[프로야구] 이승현·나승엽 활약…다시 불붙은 신인왕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형 신인이 대거 등장한 올해 프로야구는 루키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삼성 좌완 이승현과 롯데 나승엽이 뒤늦게 1군에 데뷔한 뒤 좋은 활약을 펼쳐 신인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역 최고의 좌타자 김현수를 상대로 바깥쪽 빠른 공 두 개로 헛스윙을 유도한 삼성 이승현.<br /><br />그리고 시속 150km 강속구를 다시 바깥쪽 모서리에 던져 삼진을 잡아내 신인답지 않은 제구력과 강심장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의 1차 지명 신인인 이승현은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빠진 뒤 이달 12일에야 처음 1군에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원래 잠시 경험만 하고 2군에 돌아갈 예정이었지만,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필승조로 승격해 1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동기들이 던지니까 저도 빨리 올라가서 던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. (가장 듣고 싶은 말은) 제2의 류현진이요."<br /><br />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롯데 나승엽은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1군에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데뷔전인 12일 SSG전 첫 타석부터 절묘한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, 바로 다음 날 멀티히트로 재능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은 나승엽의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 6푼 5리에 9안타 1타점.<br /><br />롯데는 당초 올해 나승엽을 2군에서 키울 계획이었지만,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행복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간 선수는 KIA 선발진에 자리 잡은 이의리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2군에서 기량을 키우고 있는 키움 장재영과 롯데 김진욱까지 돌아온다면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